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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사무총장(53)은 한국YMCA(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에서 30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다. YMCA(이하 Y)는 영국의 복음주의 개신교인들이 1844년 산업 혁명 당시에 결성한 국제 개신교 민간단체다. 한국에는 1903년에 처음 들어와서 개신교와 서양 문화 유입에 큰 역할을 하였으며, 일제강점기에 많은 지식인과 독립운동가들이 Y를 거쳐갔다. 전국 시군단위로 67개 지회가 있는 Y는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연합단체로 속해 있으면서 다양한 에큐메니컬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사무총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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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2020.12.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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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약사(44)는 경희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일반 병원에서 3년 동안 약사 일을 하다가, 2007년에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했다. 신대원 재학 중에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신학생들과 함께 교회의 대안을 찾아보려고 노력했다. 김 약사는 사회와 현실에 대한 고민이 남달랐고, 현실에 대한 고민과 아픔들이 많았다. 그런 그가 지금은 경기도 구리시에서 작은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신대원 졸업 후에 작은 교회에서 목회를 하기도 했지만, 이내 그만두고 본업인 약사로 돌아왔다. “교회 현장에 나가 보니 좋은 목사님들이 이미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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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2020.11.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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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일 교수“생명의 주인은 당신, 하나님이십니다”윤득형 회장“삶은 죽음을 통해 성장하고, 슬픔은 표현함으로 치유됩니다”진행 이연경 부장/ 사진 차주호 과장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월 13일, 코로나19 확산을 전염병 중 최고 단계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했다. 불과 6개월여 흐른 9월 25일(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WHO는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방역지침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으면 곧 200만 명이 될 것이라 경고하기도 했다.“2020년 4월 11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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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2020.11.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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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섬마을 전도자’로 일 년에 아홉 켤레 고무신이 닳도록 복음을 전한 문준경(文俊卿 1891~1950) 전도사. 한국 성결교회 역사상 첫 여성 순교자인 문준경 전도사의 복음 전파와 순교를 불사한 믿음 덕분에 증도면 주민 중 90% 이상이 기독교인이 됐다. 올해 전국적으로 문준경 전도사 순교 70주년을 맞아 사진전, 뮤지컬 공연, ‘섬티아고’ 순례길 개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역사적인 때, 문준경 전도사의 과거사 논란이 일고 있다. 2014년 미국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정원영 (제일교회) 목사는 교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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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2020.10.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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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9일, 첫 번째 ‘청년의 날’ 기념행사가 있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청년의 권리보장과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은 미약하다. 지난 8월 5일 시행된 청년기본법은 우리나라 1463개 법 중에서 청년에 관한 종합법률로는 처음이다. 이 법이 통과되기까지 많은 이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 수년 전부터 정부의 청년기본법과 지자체의 청년 기본조례 제정을 위하여 노력한 신정현 도의원을 그의 자택 앞 카페에서 만났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고양3에서 당선된 신정현 의원은 당선 이전에 지역공동체,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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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2020.10.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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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海石 손정도(孫貞道, 1882~1931) 목사는 한국의 독립운동가요 감리교 목사다. 최근 한국기독교계를 대표하는 교회사학자 이덕주 교수가 상해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으로 대한민국헌법에 초석을 놓은 손정도 목사를 20년 넘게 추적하여 자료를 찾고 중국 현지를 답사를 통해 평전 (밀알북스)을 펴냈다. 손정도 목사의 손자 손명원 장로는 감리교신학대학교에 이 책 1,600권을 기증했다. 감신대는 손명원 장로가 기증한 책을 전교생에게 나눠주었다. 이어 1천 5백만 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을 수여하는 ‘해석 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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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2020.09.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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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한에서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약 3만 3천 명이다. 성공적으로 정착한 이들도 있지만,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많다. 작년 7월 31일에 북한이탈주민 모자(母子)가 서울 관악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아사(추정) 상태로 숨진 채 두 달여 만에 발견된 사건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사건의 1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8월 12일 국회도서관에서 ‘탈북 빈곤 한부모 실태 및 정부 대책 평가와 전망’ 토론회가 열렸다. 1부 사회와 2부 토론을 맡은 이는 통일코리아협동조합(이하 통협) 박예영 이사장이었다. 통협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용산구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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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2020.09.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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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지성사가 을 발간했다. 저널은 1735년부터 1790년까지 55년간 웨슬리의 일기를 기반으로 복음사역 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복음전도자, 설교자, 신학자, 목회자, 교육자로서의 웨슬리의 모습은 물론 메소디즘이 무엇인지를 가장 선명히 보여주는 유일한 저작’이다. 세계 최초로 완역되어 발간되기까지 김영선(웨슬리신학연구소) 교수를 비롯해 교파를 초월한 23명의 교수와 연구자가 발 벗고 나섰다. 감리교단에서 출간해주기를 바랐지만 성사되지 못했고, 우여곡절 끝에 최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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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2020.08.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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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중앙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교 합동 소속 교회다. 1945년 12월 2일에 노진현 목사가 일본 감리교회를 인수하여 중구 대청동에서 부산중앙교회로 설립하였다. 1978년에 교회 갈등으로 부산새중앙교회(현 호산나교회)와 분리되었으며, 1995년에 현재의 수영구 남천동으로 이전하였다. 부산중앙교회 담임목사이자 부산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최현범 목사를 목양실에서 만났다. 최 목사는 서울대 독어교육과를 나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거쳐서 독일 보쿰대학교에서 조직신학·기독교윤리를 공부해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 목사는 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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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2020.07.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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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연구소를 열었습니다. 은퇴하면서 한국신연구소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왔지만, 공적으로 공표하는 자리는 이번 개소식입니다. 굉장히 두렵고 떨리기도 합니다. 공식화시킨다는 것은 사회적 약속이기도 하기 때문에 공적인 책임감 가지고 연구와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계기가 되리라 봅니다.오늘 우리 시대 인류 삶의 문제가 바로 믿음과 신뢰와 공감, 상상, 환상의 문제에 집약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물질과 철저한 감각세계에 고착되어 있는 이 세계가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어떻게 하면 보다 통합 학문적인 탐구와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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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2020.07.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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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범석 목사는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감리교 목사이면서 사회복지사로서 노숙인 사회복지 현장에서 17년 동안 활동했고, 주거복지 사업 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고 운영하면서 일자리창출분야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회적 부동산기업 상임이사, 도시재생뉴딜사업 코디네이터, 보육원 이사장으로도 재직 중이다. 오 목사에게 그동안 자신이 걸어온 인생길 찬찬히 이야기를 들었다. 나눔이 미래다 오 목사는 20대 때 사업을 했는데 실패했다.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초등학생 때 가졌던 목사가 되고 싶다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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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2020.07.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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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한국과 몽골이 수교를 맺은 지 30년이 되는 해다. 양국 정부는 올해를 ‘한-몽 우정의 해’로 정했다. 다채로운 행사도 기획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된 상황이다.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몽골인은 2020년 1월 말 기준 4만9천765명이다. 유학생도 8천865명으로 4위다. 몽골 인구(328만 명) 비례로 따져도 모두 압도적 1위다. 유학이나 취업 등으로 한국에 살다가 귀국한 몽골인은 30만 명이 넘는다.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 할 만큼 많은 숫자다.특히, 한국에는 세계에서 유일한 몽골 밖 몽골학교가 있다. 서울 광진구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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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2020.06.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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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다문화로 1길에 위치한 다문화교회에서 박천응 목사를 만났다. 30여 년간 다문화 이주민 선교에 앞장서온 박 목사를 설명하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이주노동자들의 대부(大父), 다문화선교의 산 증인, 국내 다문화학 1호 박사 등등. 박 목사가 안산에 온 것은 1989년이었다. 이주민 선교를 위해 온 것은 아니고, 민중교회 개척을 위해서였다. 신학대학원 재학 시절부터 꾸준히 준비해온 민중 목회,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목회를 위해서 공단과 빈민 지역이 많은 곳으로 일부러 왔다. 안산에서 민중교회를 개척하고 예배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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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2020.06.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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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목은 군대에 파송된 특수한 선교사다. 군목은 주요 11개 교단에서 파송된 성직자들이 함께 동역하고 있어 교단의 벽을 넘어 한국교회 연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불교, 천주교, 원불교의 성직자들과 함께하는 군종활동 특성상 타종교 성직자들과 교류할 수도 있다. 군목은 새벽예배와 주일, 주중 예배 및 모임, 심방 등 종교적(목회적)인 역할 외에도 사생관 교육, 회복탄력성 교육, 행복플러스 교육 등 각종 인성교육을 실시한다. 군목은 의무 복무기간 3년을 마치면 전역하고 사회에서 목회를 이어갈 수 있는데, 최 목사는 장기 복무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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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2020.05.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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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되던 예배, 매 주일마다, 또 새벽마다 드려지던 예배가 멈추었다. 너무나도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한국교회의 예배 지형 을 바꾸었다. 2020년 부활주일이 지나고 다시 모이기를 힘쓸 즈음 (신앙과지성사)를 출간한 김형래(49) 목사를 만났다. 한국교회의 상황이 지금과 같아지고, 성도들이 예배를 ‘갈망’하게 되리란 걸 이미 예견한 듯한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김형래 목사는 예배를 동전의 양면에 비유한다. 한쪽 면에는 예배당 안에서 찬양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장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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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2020.04.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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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삶의 지형이 달라졌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웃과의 소통은 점점 적어지고 있다. 대부분 교회가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지만, 일부 교회는 현장 예배를 고집하거나 강행해 코로나19 전염의 온상이 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바야흐로 교회가 사회의 걱정거리가 되었다는 한탄 아닌 한탄도 들린다. 이런 와중에 희망이 되는 교회도 있다. 인천 남동구 장아산로에 위치한 백송교회는 예수님의 사랑을 이 시대에 꼭 맞는 방법으로 전하고 있다.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직접 마스크를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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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2020.04.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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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 재난상황이 펼쳐지면서 사람들은 물리적 거리 두기를 통해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점차 장기화되면서 한국교회에도 많은 도전과 과제를 던지고 있다. 이에 생태적 맥락 회복과 환경운동을 강조하고 있는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부소장 김신영 목사를 만났다. 생명교육과 생태적 실천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창조신앙을 중심으로 생태리더십을 개발하고 교회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기독교환경운동단체이다. 2018년에 조직되어 역사가 짧은 단체임에도 생태영성과 생태적 삶을 추구하며 생활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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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2020.04.0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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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갈현동에 위치한 광현교회(www.kwanghyun.or.kr)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처음 방문했을 때 본당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많은 교회들이 가장 공들여 짓는 것이 교회 본당이지만 사실 활용도는 매우 떨어진다. 광현교회는 아예 고정 좌석을 만들지 않았다. 접이식 의자를 치우면 언제든 체육관으로, 넓은 공연장으로 변신 가능한 다목적홀로 만들었다. 가능성만 열어 놓은 것은 아니다. 실제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베드민턴 네트를 치고 아침, 저녁 운동의 장으로 활용한다. 주말이면 교인들이 몰려들고 주중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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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2020.03.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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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역 중앙근린공원을 마주보고 있는 주안복지재단의 사무공간에서 배성훈 목사(42)를 만났다. 주안복지재단은 2014년 6월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주안교회(주승중 목사 시무)가 사회봉사를 지속적, 전문적,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이다. 주안복지재단은 나래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시설 설치, 주안긴급구호단 창단, 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수탁, 연수구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수탁, 장애인지업재활시설 어울림카페 수탁, 시니어 도서관 애녹재 개관, 법무부와 재정착 난민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부평구와 인천시의 노인,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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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2020.03.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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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호 목사가 카페 교회를 개척하게 된 데는 성도들의 교회 인식이 한몫했다. “우리가 10년 전만 해도 교회라는 것이 거의 삶의 중심이었지 않습니까.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그리고 내 일상의 구심점이 되었던 것이 교회였단 말이죠. 그런데 요즘 교회가 변두리 요소가 되었습니다. 일요일만 가는 하나의 외부요소로 빠진 거죠. 그래서 저는 ‘이게 회복되어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교회가 삶 속에서 변두리이면서 중심적인 요소, 중심이면서 변두리인 요소를 어떻게 융합할 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카페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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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2020.03.03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