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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kmc(사장 김정수)는 『특별한 빛을 보내오는 사람들: 김기석의 그림읽기』 출간을 기념해 11월 27일 한국마크로비학교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김기석 목사(청파교회)는 성경과 문학, 철학의 텍스트뿐 아니라 미술과 음악에도 조예가 깊다. 이를 통한 폭넓은 신 이해와 인간 이해를 바탕으로 설교에 깊이를 더한다. 특별히 이번 책에는 밀레 에서 로댕 , 샤갈 까지 22편의 그림에서 시작해 신앙의 본질에 다가서며 신학적 사유를 확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북콘서트는 피아니스트 연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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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2023.12.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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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산 양재성(기독교환경운동연대 상임대표, 가재울녹색교회) 목사가 환갑을 맞아 두 권의 책을 내고 지난 11월 18일 감리교신학대학교 중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한 권은 환경운동가로서의 35년을 기록한 영적순례일지 『녹색 순례자』이고, 다른 한 권은 시와 단상을 기록한 『마침내 우린 봄이 되고 있다』이다. 이번 출판 기념회는 양재성 목사의 환갑을 기념한다는 점에서 더 뜻깊다. 김국진 교장(산돌학교), 배문수 전도사(하남민들레교회)가 여는 공연으로 출판기념회의 막을 올렸다. 1963년 충청남도 아산에서 태어나 감리교신학대학을 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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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2023.12.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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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대 대통령 이승만부터 제12대 대통령 문재인까지, 역대 대통령의 기록을 오롯이 담은 공간이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다솜로에 자리한 대통령기록관이 그곳이다. 2006년 국가기록원 조직개편에 따라 대통령기록관리팀이 신설되자 2007년에 경기도 성남에 문을 연 대통령기록관이 2016년 세종시로 이전했다. 대통령기록전시관은 이름 그대로 대통령기록물을 통하여 역대 대통령과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다. 전시관 건물은 국새보관함을 형상화하여 큐브 모양으로 디자인되었다. 국새보관함의 구성원리를 현대적 재료로 재해석하여 내부는 석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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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2023.11.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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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콘크리트 공법과 빛, 물 등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을 추구하는 건축가 안도 타다오(安藤忠雄·82)의 개인전 ‘안도 타다오-청춘’ 전시가 강원도 원주시 ‘뮤지엄 산’에서 열리고 있다.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는 1995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으며, 인공적인 빛 대신 자연광을 살리고 물·바람 등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물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활동 전반기 건축 작품부터 30년에 걸쳐 완성한 나오시마 프로젝트 등 그의 건축 세계를 망라하는 작품 250여 점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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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2023.08.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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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주 갤러리 류가헌에서 박하선 사진전 ‘사진가와 열하일기’전(9.6.~9.18.)이 열렸다. 박하선 작가는 240년 전 연암 박지원이 ‘열하’로 향하던 당시를 사진으로 쫓았다. 연암의 손에 카메라가 있었다면 ‘호곡장好哭場(좋은 울음터)’이라 한 요동벌판의 광활함을 응당 사진으로 기록했을 터. 기이하고 우뚝 솟아난 이 산의 형세를 무어라 형용키 어렵다고 한 봉황산도 찍어서 남겼을 거라고 추측한다. 그때의 연암을 대신해 박하선 사진가가 『열하일기』의 행로를 사진으로 담았다. 지난 2008년부터 압록강 건너 만주 지역 일대와 요동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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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2022.09.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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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연합회(회장 원영희)는 한국YWCA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화보집 『변화를 향해 우리, 횃불을 들다』를 발간하고, 출판기념회와 사진전 오프닝 행사를 7월 13일 경복궁역사 내 위치한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원영희 회장과 100주년 기념 화보집 감수위원인 차경애 연합회 증경회장, 손승호 박사, 후원 기업,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전에 전시된 사진은 화보집에 수록된 사진들 중에서 정의, 평화, 생명 세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한 여성활동가들의 모습을 선별한 것으로, 전시 공간은 화보집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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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2022.07.1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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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0일, 74년 만에 74명의 시민들이 입장하는 것으로 청와대는 완전히 개방됐다. 청와대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집무실 및 관저로 사용되었던 시설이다. 1948년 이승만 전 대통령이 미군정사령관 관저로 사용되던 구 조선총독 관저를 이양받아 대통령 집무실로 이용하기 시작한 것이 시초로, 조선 시대의 지명에 따라 경무대(景武臺)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윤보선 전 대통령이 경무대 본관의 청기와 지붕에 착안하여 현재의 이름인 ‘청와대’로 개칭하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전날 청와대를 미리 떠나기로 한 것에 따라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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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2022.06.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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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웨스 앤더슨: 어디에 있든, 영감은 당신 눈앞에 있다’展은 여행 사진 커뮤니티 ‘우연히 웨스 앤더슨 Accidentally Wes Anderson’의 국내 첫 대규모 전시이다. 2017년 여름, 월리와 아만다 코발 부부는 뉴욕 브루클린의 아파트에서 ‘우연히 웨스 앤더슨’이란 제목으로 여행 버킷리스트를 만들기 위한 커뮤니티를 개설한다. ‘마치 웨스 앤더슨’의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세계의 장소들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웨스 앤더슨’은 미국 영화 감독을 지칭한다. 《부다페스트 호텔》(2014)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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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2022.06.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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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소중한 것의 의미를 묻는 ‘분교, 들꽃피는 학교’ 초대전(5월 7일~6월 3일)이 경기도 고양시 ‘꿈터갤러리’(관장 김정용)에서 열렸다. 한계레신문 사진기자로 34년을 재직하며 ‘올해의 사진기자상’(2000년)을 수상한 강재훈 작가의 열다섯 번째 개인전으로 24점의 흑백 사진을 전시했다. 강재훈 작가는 1991년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경남 밀양 천황산 사자평분교(고사리학교)를 시작으로, 30여 년 동안 전국 곳곳에 있는 작은 분교를 직접 찾아다니며 카메라에 담았다. 전국 100여 곳의 분교를 찾아다니는 가운데,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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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2022.06.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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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지난 5월 12일, 전북 군산시 월명동에 굿윌스토어의 14번째 매장인 굿윌스토어 밀알군산점(원장 김영길)을 열었다. 밀알복지재단의 14번째 굿윌스토어인 밀알군산점은 2014년 오픈한 ‘굿윌스토어 밀알전주점’의 분점이다. 밀알전주점은 오픈 이래 13명의 장애인을 고용하며 지역사회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착한 스토어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굿윌스토어 밀알전주점의 성공적인 운영에 따라 운영주체인 밀알복지재단이 장애인 일자리를 추가 창출하고자 밀알군산점을 오픈했다. 굿윌스토어 밀알군산점은 총 100평 규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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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2022.05.2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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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는 서울 성수동. 지난 2019년 5월 10일 헌 창고를 전시문화공간으로 변신시킨 뚝섬미술관ttukseom_museum이 개관했다. 청년작가들과 젊은 기획자들의 참신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이 공간에서 ‘로그아웃’전이 열리고 있다. ‘국내 최초 공감각 치유전시’라는 타이틀 아래 진행되는 체험전이다. 어두운 공간을 지나 0과 1로 된 세상 속으로 로그인하면 다양하게 꾸며진 방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를 지나며 자연 속에 오롯이 혼자가 되는 경험을 한다. 후각, 청각, 촉각,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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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2022.03.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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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호석(25) 작가의 개인전 ‘노래하는 나무들’이 서울 서초구 ‘서리풀 休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그는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을 지닌 발달장애 청년이다. 서번트 증후군은 자폐증을 포함해 광범위성 발달장애와 지적장애 등 뇌 장애를 가진 사람 중 특정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그는 어릴 적부터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육상 등 체육 분야는 물론 첼로 연주, 그림 등 다방면에 재능을 보여왔다. 어머니 박소현(53)씨는 연 작가가 작년부터 미술작가로 취업이 되어 재택근무로 일주일에 4번씩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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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2021.10.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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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동안 5대륙 46개국을 여행하며 그림을 그려온 김물길 여행작가의 개인전 ‘Greenly Greenly: 초록빛으로’(9.3~9.23)가 서울 종로구 푸에스토갤러리에서 열렸다. 김 작가는 SNS·블로그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한다. ‘초록빛으로’는 자연에서 온 영감들로 만들어낸 ‘사랑’, ‘관계’, ‘쉼’을 담은 그릇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바다의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날아오르는 새로, 나이테를 아이부터 노파에 이르는 인간의 일생으로, 표범의 무늬를 구름으로, 잔디를 이불삼아 덮은 여인, 모래로 튀겨 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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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2021.09.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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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서촌에 ‘일상 속 건강한 이야기가 교류하는 공간’을 표방하며, 국내 최초의 건강책방 ‘일일호일’이 문을 열었다. ‘엔자임헬스’가 지난 1월 개관한 이 공간은 일일호일日日好日이란 이름처럼 “매일매일 건강한 하루”란 슬로건 아래 건강백서(健康百書·100권의 건강 관련 책)를 보유·제공하는 건강 전문 공간이다. 건강백서 선정에도 녹록지 않은 과정을 거쳤는데, 전문가들이 6개월간 시·소설·만화·에세이·동화·사회과학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해 신체·정신·사회·동물·환경 등 폭넓은 범위의 책을 선정·배치했다. 일일호일은 사회적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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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2021.09.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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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단절된 삶이 일상이 되고 있는 이때, 당신의 독서 생활은 안녕하신지. “책을 읽는다 하지만 더 많이 읽을수록 미로에 빠지고, 자기 자신과 멀어지는 시대. 지금이야말로 내 삶을 비추는 ‘단 한 줄의 글’이 필요한 때”라고 박노해 시인은 말한다. “응축된 문장 사이로 영감이 깃들고, 가슴을 울리는 서정 사이로 새로운 나를 마주하는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는 것. 박노해 시인은 사진작가이자 혁명가다. 1984년 27살에 쓴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은 금서였다. 군사독재로 민주주의가 탄압받던 때 ‘얼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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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2021.06.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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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박물관(관장 조태섭)이 〈기억의 바다로: 도미야마 다에코의 세계〉전을 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올해 100세를 맞는 도미야마 다에코(富山妙子·1921~)는 일본을 대표하는 원로진보미술가로,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판화 작품 ‘광주의 피에타’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도미야마 선생은 1921년 고베에서 태어나 성장기를 만주에서 보낸 뒤, 도쿄에서 미대를 다니다 중퇴했다. 일본 패전 후에는 규슈와 홋카이도, 남미 등에서 탄광과 광부를 주로 그렸다. 1970년 서울을 방문한 뒤부터는 전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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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2021.05.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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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양반이 추구하던 상투적인 글쓰기와 진부한 문체를 거부한 연암 문학의 정수 『열하일기熱河日記』가 탈춤과 만났다.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3일간 천하제일탈공작소의 탈꾼 박인선, 이주원, 허창열에 의해 재해석 된 탈춤 『열하일기』가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무대에 오른 것. 1780년 이맘때쯤 조선 후기 실학자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은 청나라 고종 건륭제의 칠순 잔치를 축하하는 사절의 일행으로 북경을 거쳐 열하(지금의 승덕)까지 다녀오게 된다. 당시 조선의 양반들은 망해버린 명나라(한족)를 숭상하며, 현재 중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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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2021.05.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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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안다고 생각한 맛집이 TV에 나와 유명해지면 “나는 유명해지기 훨씬 전부터 단골이었다.”라고 생색내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기자에게는 그런 맛집은 없지만 그런 동네는 있다. 경복궁의 서쪽에 위치하여 고즈넉한 정취와 분위기를 뽐내는 마을, 서촌이다. 이제는 모두의 서촌이 되었지만, 서촌 내에서도 혼자만 알고 싶은 공간이 있어 큰 맘 먹고 소개해보려 한다. 책과 쉼이 있는 공간, ‘호모북커스’다. 호모북커스는 새로운 교회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공간이다. 호모북커스의 대표 김성수 목사는 오랜 기간 청년부 사역을 하며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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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근 기자
2021.04.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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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왈종 화백의 개인전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가나아트 나인원과 가나아트 사운즈 두 곳에서 열렸다. ‘그럴 수 있다-A Way of Life’(3월 4일~28일)를 주제로 신작 20점을 선보였다. 기자가 이왈종(75) 화백의 그림을 처음 만난 건 슈퍼마켓에서였다. 갑 티슈 겉면에 인쇄된 초록색 그림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화도 서양화도, 민화도 풍경화도 아닌 정체 모를 화풍의 그림은 어린아이가 그린 그림인 양 천진하게 다가왔다. 그림 한 귀퉁이에는 ‘서귀포 이왈종’이라 쓰여 있었다. 서귀포가 마치 이왈종의 호號인 양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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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2021.03.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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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 작가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 2월 17일부 터 3월 2일까지 ‘자기만의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성 남 분당 H컨템포러리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안소 영 작가는 2019년부터 ‘자기만의 여행’을 주제로 다 양한 그림을 그려오고 있는데, 버지니아 울프의 『자 기만의 방』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100여 년 전, 버지니아 울프는 “여자가 지적 자유를 누리기 위 해서는 돈과 자기만의 방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작가는 현대에도 그리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안 작가 역시 기혼 여성이요, 엄마로서 자신만의 공간을 늘 고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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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2021.03.18 09:41